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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9 2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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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와 중국 교통운수부 간의 제26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서산시 대산항과 중국 웨이하이시 웨이하이항 국제여객항로 개설에 공식 합의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맹정호 서산시장이 직접 중국 웨이하이시를 방문해 위해교동훼리와 신규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산 대산항 대중국 카페리 항로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는 등 새로운 국제여객항로 개설을 위한 진취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그 결과 제26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의 공식 합의를 이끌어 내며 다시 한번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항로의 취항 가능성과 항로 다양화의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이번 서산~웨이하이 국제여객항로 개설은 맹정호 서산시장 취임 이후 서산~룽청항로의 지연을 타개할 목적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이번 회담에 유리한 조건인 중국 측 발의 의제 채택이 이뤄졌으나 실제 해운회담에서 단번에 양국의 합의가 이뤄 질것으로 확신치는 못했다.

 

그러나 서산~웨이하이 항로의 중요성과 경제성을 강조하는 등 한국과 중국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결론적으로 신규항로 개설을 성사시키면서 그 동안의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항은 현재 인천, 평택과 연결되는 2개의 정기항로가 개설돼 있으며 인근에 중국의 3대 공연인 화하성을 관람할 수 있는 공원 등 이름 있는 관광지가 많아 북중국여행의 주요 항만으로 알려져 있다.

 

또 웨이하이시는 인구 300만명의 대도시로 서산시는 풍부한 웨이하이시의 관광객과 화물 수요를 집중 공략해 서산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우리 서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국제여객선 취항이 여러 국제적 요인에 따라 오랫동안 지연돼 왔으나 이번 합의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고 생각하며 해양수산부, CIQ 등 관계기관과 사업자 등과 상호 협의해 한 단계 한 단계 꼼꼼히 준비해 임기 내인 2022년 취항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 추진되던 서산~룽청 항로는 맹정호 시장이 사업자를 직접 만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계속 협의했으나 제25차 한중해운회담에서 합의된 신조기간 중 투입돼야 하는 선령 25년 미만의 용선 가능 대체선박이 세계적으로 부재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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