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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2 16: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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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대기이동측정차량을 통한 대기환경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대산단지) 3개 지점에서 올해는 보령, 태안 화력발전소, 당진 철강산업단지까지 조사 지점과 횟수를 크게 늘린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대기이동측정차량 대기질 조사 활동 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집단 민원 반복 발생 지역과 대기오염 측정소 미 설치 지역에 대한 대기오염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대기 환경 개선 정책 개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다.

조사 대상과 횟수는 대산단지 주변 10회, 화력발전소 주변 5회, 공업단지 주변 8회, 측정소 신설과 이전 2회, 대기환경 피해 민원 지역 6회 등 19개 지점 31회다.

조사는 대기이동측정차량을 배치한 후 1개 지점에서 1주일 이상 24시간 연속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미세먼지(PM10, PM2.5),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오존(O3) 등 대기오염물질 6종류며 또 지역에 따라 벤젠(C6H6)과 톨루엔(C7H8)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조사 결과는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지역 주민과 시군 등 관련 기관과 공유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서산 대산단지 대산매립장, 대산읍 대죽리 마을회관, 대산읍 독곶사거리 등 대산단지 3개 지점에 대기이동측정차량을 투입, 상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대기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미세먼지는 조사 지역 모두 24시간 환경기준(100㎍/㎥)을 초과하지 않았으나 하반기인 8월보다 상반기인 3월 조사 때 농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황산가스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은 모든 조사에서 환경기준 이내로 분석됐으나 벤젠은 8월 대산매립장에서 3.09ppb로 조사돼 연간 환경기준(1.44ppb)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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