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특화단지는 최근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웰빙시대를 맞아 식용곤충 사육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2015년 농가 신 소득작목 개발 사업으로 곤충과 굼벵이 사육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곤충특화단지에서 충남태안영농조합법인 조합원 22명이 참여하며 곤충을 활용한 단백질환자죽, 단백질파우더, 커피 등 제품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건강보조 기능식품업체와 협력해 식용곤충의 1차 가공원료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과 곤충 생산농가에 대한 교육을 지속 추진해 조합원 수를 늘리고 지역 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곤충 체험교육을 실시해 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곤충산업의 저변 확대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의서 동의보감에서 간에 좋은 약재로 소개되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굼벵이를 건강보조 기능성 식품화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블루오션 발굴에 온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한편 군은 지난해 7월부터 신제품 개발 용역에 착수해 흰점박이꽃무지를 활용한 4종의 제품을 이미 개발 완료했으며 지난 4월 제품 판로·홍보업체와 MOU를 맺고 한국폴리텍대학과 충남대학교 외 2개 연구업체와 연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곤충특화단지가 지역 농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태안군이 곤충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지역 농업인의 경제력 향상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며 곤충특화단지가 지역 농업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