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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0 16: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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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제34계 고육계(苦肉计) 나를 희생해서 적을 안심시키다.

 

고육계는 제34계로 상식에서 벗어난 자기희생으로 적을 속여 목적을 이룬다는 뜻이다.

 

방연은 이 계략으로 한의 군신을 속이고 한에 볼모로 가 있던 위의 태자 신을 귀국시키는데 성공한다.

 

춘추(春秋) 말기 오(吳)나라 왕 요(僚)를 암살하고 왕위에 오른 합려(闔閭)는 위(衛)나라에 피해 있는 전왕 요의 아들 공자 경기(慶忌)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

 

오자서(伍子胥)는 요리(要離)를 추천했는데 요리는 일부러 사람들 앞에서 오왕과 다투기 시작했다.

 

오왕은 화가 나서 요리의 팔을 잘라 버렸고 요리는 위나라로 도망해 경기에게 몸을 의탁했으며 합려는 요리의 가족을 참수했다.

 

경기는 첩자를 오나라에 보내 염탐을 하도록 했는데 합려가 이미 요리 일가를 참수했다는 소문을 들은 경기는 요리를 신임하게 됐다.

 

그때부터 요리는 경기의 심복이 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고 두 사람이 한 배를 탈 기회가 오자 요리는 경기를 죽이고 자신도 죽었으며 오나라 왕은 경기라는 화근을 제거하고 남방의 패주가 됐다.

 

고육계는 대부분이 첩자를 이용하는 반간계(反間計)나 거짓 투항하는 사항계(詐降計)와 더불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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