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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0 15: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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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鱼) 물을 흐려놓고 물고기를 잡는다.

 

혼수모어는 제20계로 적의 왕이 없는 혼란한 틈을 타 이익을 얻는 것이다.

 

방연은 손빈의 외교전에 대비하기 위해 공손열로 하여금 제를 혼란에 빠지게 하고 그 기회를 틈타 제의 여러 성을 점령한다.

 

동한(東漢) 말 원소(袁紹)와 조조(曹操)가 관도(官渡)에서 싸울 때의 일로 원소의 군대는 10만에 군량도 충분했지만 조조는 1만 군사에 군량도 부족했다.

 

원소는 조조가 자기의 적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조조는 이런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허유(許攸)의 계책대로 원소의 군량미가 쌓여 있는 오소(烏巢)를 기습하기로 하고 기마병 5000에게 원소군의 복장을 입혀 위장한 후 어둠을 틈타 원소군의 깃발을 세우고 원소군의 막사로 진군했다.

 

도중에 검문을 무사히 통과한 조조의 군대는 군량고에 도착해 잽싸게 불을 지르고 수비대를 몰살시켰다.

 

군량이 부족한 원소의 군대는 사기가 저하돼 싸우기도 전에 자중지란이 일어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런 것이 바로 물을 흐리게 하는 전략인데 흐려진 물은 오래가지 못하며 위장 병력도 활동에 한계가 있으므로 속전속결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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