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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0 15: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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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제18계 금적금왕(擒敌擒王) 도둑을 잡으려면 두목을 잡아라.

 

금적도왕은 제18계로 적의 장수를 잡으면 적의 전체 병력을 무너트릴 수 있으므로 우두머리를 먼저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뜻이다.

 

손빈은 이 계책으로 방연을 철군하게 만들었고 제나라를 잠시 위험에서 벗어나게 한다.

 

안녹산(安祿山)의 난 때(옹구성 전투 1년 후) 반란군 대장 윤자기(尹子奇)가 13만 대군을 이끌고 수양성을 공격했다.

 

수양태수 허원(許遠)은 장순(張巡)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장순은 수양으로 가 군인을 지휘해 반란군의 공격을 수차례 방어했다.

 

장순은 적을 기습해 적의 대장 윤자기를 베어 버릴 계획을 세우고 군대를 이끌고 적장의 깃발이 있는 곳까지 곧바로 쳐들어가 적의 장수들과 병사 수천 명을 주살했다.

 

반란군은 대패해 도주했으나 대장 윤자기가 병사들 사이에 숨어 있어서 찾아낼 방법이 없었다.

장순은 기발한 계책을 생각해 바로 화살 대신 갈대를 쏘게 한 것이다.

 

적병들은 상대방의 화살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대장 윤자기에게 상황을 보고했고 그것을 본 장순은 부하들에게 적의 대장 윤자기를 쏘아 잡게 했다.

 

이처럼 계교를 써 적의 수장을 먼저 잡는 것을 일러 금적금왕(擒敌擒王)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양성은 결국 함락되고 말았고 장순은 반란군에게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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