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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0 15: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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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僵) 복숭아대신 자두.

 

이대도강은 제11계로 계책의 이름은 후대인이 지었다.


이는 장기의 차를 버리고 장군을 지키는 것과 같아 일부를 버리고 전체 승리를 하는 것을 뜻한다.


손빈은 이 계책으로 전기를 승리로 이끌고 제왕의 신임을 얻는다.


전국시대 제(齊)나라 대장 전기(田忌)는 내기에 빠져 공자들과 경마를 즐겼다.


어느 날 손빈(孫臏)은 그 내기를 구경하다가 경마의 허점을 간파했다.


당시의 경마는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를 한 조로 해서 3개 조가 각 한 번씩 차례로 세 번 경기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빈은 그 3개 조의 말을 각각 비교한 끝에 속력 역시 3등급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손빈은 전기를 부추겨 “내기를 다시 하시면 제가 장군을 이기게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자 전기가 이를 받아 들인다.


전기는 손빈을 믿고 왕과 공자들에게 다시 천금을 걸고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경기 시작 전에 손빈은 전기에게 승리할 수 있는 비방을 “장군의 제일 느린 하등 수레를 상대방의 가장 빠른 상등 수레와 달리게 하고 장군의 상등 수레는 상대방의 중등 수레와 장군의 중등 수레는 상대방의 하등 수레와 달리게 하십시오”라며 계책을 내어 놓았다.


손빈의 계책에 따른 결과 전기는 2승 1패의 전적으로 승리해 천금을 얻었다.


이 경우 상대방의 상등마와 대결했던 전기의 하등마는 전체적인 승리를 위해 희생을 당한 대신 말라 죽은 오얏나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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