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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0 14: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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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전계(敵戰計) 아군과 적군의 세력이 비슷할 때 기묘한 계략으로 적군을 미혹시켜 승리를 이끄는 작전이다.

 

제7계 무중생유(無中生有) 지혜로운 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기습과 정면공격을 함께 구사한다.

 

제9계 견안관화(隔岸觀火) 적의 위기는 강 건너 불 보듯 한다.

 

제10계 소리장도(笑裏藏刀) 웃음 속에 칼이 있다.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僵) 오얏나무가 복숭아을 대신해 죽다.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기회를 틈타 양을 슬쩍 끌고 간다.

 

손자병법 제7계 무중생유(无中生有) 지혜로운 자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무중생유는 제 7계로 없는 사실을 날조하여 모함한다는 뜻으로 전쟁에서 허위 사실을 퍼트려 적을 유인함을 말한다.


공손열은 이 계책으로 제왕이 손빈을 의심하게 하여 손빈과 전기를 제거하고자 한다.

756년 안록산이 난을 일으켰다.


옹구(雍丘) 현령 영호조(令狐潮)는 반군에 투항했고 진원현(眞源顯)의 현령 장순(張巡)은 1000여 장사들을 모집해 옹구성을 탈환했다.


영호조는 4만의 반군을 거느리고 옹구성을 공격했으며 장순(張巡)은 2000밖에 안 되는 군사를 데리고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반란군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화살을 사용해 결국 화살이 다 떨어지고 말았다.


장순은 즉시 허수아비 천 개를 만들어 검은 옷을 입힌 다음 새벽에 북을 울리고 함성을 지르며 허수아비를 성벽에 매달았다.


반란군은 장순의 군대가 줄을 타고 성벽을 내려와 기습하려는 것으로 착각하고 화살을 발사했다.


화살은 허수아비 몸에 고슴도치처럼 꽂혔다.


장순의 군대는 이렇게 해서 많은 화살을 벌어들였으며 이어 장순은 새벽에 진짜 병사들을 내려보냈다.


또 허수아비로 화살을 빼앗으려는 것으로 착각한 영호조의 군대는 화살을 쏘지 않았다. 그 사이 500여 명의 정예부대가 순식간에 성벽을 내려와 반란군을 기습했다.


이처럼 허상을 만들어 적을 미혹시키는 계책을 무중생유(无中生有)라고 한다.


이 계책은 적군 지휘관의 기질을 파악하고 이용해야 하는데 즉 두뇌가 단순한 사람이나 지나치게 신중한 사람일 경우에 이 계책이 먹히기 쉽다.


단순한 사람은 쉽게 믿고, 신중한 사람은 쉽게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지만 이런 기만전술은 같은 적에게 두 번 써먹을 수 없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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