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향년 92세로 23일 별세소식이 알려지며 부여군민체육관에 분향소가 설치됐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분향소를 열고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조문객들을 맞는다.
김 전 총리는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부여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주중학교, 고등학교와 서울대 사범대를 거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1963년 제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9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박정희 정권과 김대중 정부 시절 등 국무총리에 두 번 올랐다.
정치권의 원로이자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의 큰 별로 고향 부여에서는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애도의 뜻을 표했다.
현재 분향소에 부여군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일반주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발길이 이어지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부여주민들은 고인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이며 영면을 아쉬워했다.
고 김 전 총리 영결식은 27일 아산병원에서 진행되며 발인 후 장지인 충남 부여 가족묘원에 안장될 예정으로 생전 김 전 총리는 부인 고 박영옥 여사 곁에 머물길 원해 국립묘지가 아닌 고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