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청양의 고리섬들 들판에는 지난겨울 기록적인 한파를 이겨내고 자란 마늘을 수확하는 농부들의 몸놀림이 분주하다. 

칠갑산 맛나마늘은 유황비료를 기비로 활용하고 재배과정에서 엽면시비를 실시해 마늘의 기능성 물질인 알리신 함량을 높여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며 저장성이 우수해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가 높다.

최병균씨는 “지난 1월 중 동해피해와 3월과 4월 잦은 강우로 인해 과습 피해가 많았으나 농가들이 슬기롭게 대처해 품질 좋은 마늘을 수확하게 됐으며 청양에서 논 재배 마늘이 소득작물로 정착되도록 농업인들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병균씨는 고리섬들을 중심으로 13ha에 논 마늘을 재배해 180톤을 수확하며 고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청양군에서 지난 3년간 마늘 재배단지 6개소와 마늘 종구 생산단지 3개소를 육성했으며 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쪽분리기를 비롯한 종자선별기와 두둑성형피복기 등 마늘재배 관련 작업기를 확보해 농업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청양에서 생산되는 종구용 마늘이나 식용 마늘 구입을 희망하면 최병균씨 또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