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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음봉면 명품신도시 개발로 아산 변화 중심될 것” - “천안시 쓰레기 소각장 신설, 음봉면 주민 삶의 질에 큰 영향” - 박 시장, “음봉면 긴 시간 인내, 권리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
  • 기사등록 2024-09-03 2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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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박경귀 시장과 음봉면 주민들의 2024 하반기 열린간담회가 음봉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김희영, 신미진 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일반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음봉면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영면해 계신 충절의 도시 아산의 정신적 뿌리이자 아산온천이 위치한 온천도시 아산의 중심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음봉과 탕정 신도시 개발을 위한 토지보상협의가 끝났으며 이제 본격적인 명품 신도시 개발이 시작되면 음봉면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아산시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아파트에 거주중이라는 한 주민은 “최근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관련해 아산시가 지역 주민의 입장을 대변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영향지역권 주민들은 긴시간 불이익을 감내해 왔는데 중재가 잘 마무리될수 있도록 계속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쓰레기 소각장 문제는 음봉면 주민 삶의 질에 큰영향을 미치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며 지금까지 삼일아파트와 태헌장미아파트 주민 여러분께서 긴시간 인내해 오셨지만 더는 용납할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아산시는 천안시가 소각장 반경 1200m로 설정한 주변영향지역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소각시설 1호기 대체 증설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폐기물 처리시설의 주변영향지역 범위는 시설 반경 300m를 적용하는데 천안시 소각장의 경우 시설 반경 500m 내에 아산시민의 거주지역만 존재한다. 

 

천안시 소각시설의 직접 피해는 아산시민만 입는 셈이지만 천안시는 주변영향지역을 반경 1200m로 넓혀 천안 백석동과 차암동 8개 마을을 포함시켰다. 

 

그로 인해 아산 시민은 전체 주변영향지역 주민중 27%만 차지하게 되면서 의사결정과 기금지원에서 소수가 됐다.

 

박 시장은 “현재 상생협의체 구성과 기금 배분율에는 시설 반경 500m 안에 아산시 주민만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천안시와 아산시가 하나의 행정구역이었다면 당연히 시설 반경 300m, 혹은 500m를 영향지역으로 설정했을 것이며 아산시의 요구조건인 협의체 위원 구성 40%, 기금 배분율 40%는 무리한 것이 아닌 최소한의 요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쓰레기 매립장 문제는 도시가 존재하는한 계속 이어지는 문제이고 현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일이기도 한만큼 주민 권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음봉면 주민들은 음봉119지역대 119안전센터 승격, 43번 국도 방음벽 설치, 유원대학교 일원 지역 개발 활성화를 위한 용도지역 변경, 쌍룡리 비포장 농로길 포장, 산동초등학교 인근 스마트승강장 설치, 산동천 하천정비와 가로등, CCTV 설치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음봉면은 앞으로 더큰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며 주민 여러분과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과 고민을 나눌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으며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는 기회를 더욱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음봉면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92건(2022년 하반기 25건, 2023년 상반기 22건, 2023년 하반기 21건, 2024년 상반기 24건)의 건의사항중 산동1리 마을회관 보수, 산동리 부활농장 앞 보행자 신호등 정비, 케이밸리일반산단 조성시 완충구역 조성 건의, 음봉면 의식리 마을안길 포장, 연암산 정상 정자 설치 건의 등 49건에 대한 처리가 완료됐다. 

 

시는 관련 법이나 예산의 제약 등을 이유로 처리 불가 결정된 9건을 제외한 나머지 민원에 대해서는 추진 일정을 조율중이거나 중장기 사업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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