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는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2기 국방기관유치 특별위원회 위촉식과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국방기관유치 특별위원회는 국방 관련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국립군사박물관 등 주요 국방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과 이전 논리를 마련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김태흠 지사와 위원회 위원, 도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위원회는 제2기 위촉식, 위원장 선출, 위원회 설치 목적과 운영 방안 안내, 국방기관 유치 추진 현황 보고, 전략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제2기 위원회는 예비역 장성과 산학연 전문가, 도민 대표 등 총16명으로 구성했으며 임기는 내년 8월 18일까지 1년간이다.
위원장에는 기관 이전 논리 구상, 구체적 실행안 도출 등 국방수도 충남 완성을 위한 비교 우위 확보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한 김성일 전 국방대 총장(예비역 중장)이 위원간 호선으로 선출됐다.
이들은 분기별 회의를 통해 전략 자문, 정책 제언, 홍보 지원 등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정부, 국회, 국방부 건의, 개별 기관 설득 등 도내 국방기관 유치 활동 전반에 나설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 위원회 설치 목적과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국방기관 유치 추진 현황을 살폈으며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을 모색했다.
도는 지난해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논산에 올해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태안에 각각 유치한바 있으며 꾸준히 정부와 국회, 국방부 등을 찾아 각종 기관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기관 이전과 유치에 대한 대내외 공감대 형성과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지사는 “3군본부와 육군훈련소, 국방대 그리고 30여개 산학연이 집적돼 있는 우리나라 국방의 핵심지역이 바로 충남이며 충남은 명실상부한 국방수도이자 첨단 방위산업의 거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첫 비무기 전력지원체계 산단인 논산 국방국가산단이 지난 1월 최종 승인을 받고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센터나 산단과 연계된 방산기업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충남에 들어오게 될 것이며 국방기관들이 충남으로 이전해 집적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위원회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충남이 적합한 국방기관을 유치할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도와 위원회가 긴밀히 소통하며 국방수도 충남을 향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