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8-16 19:10:01
기사수정

[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와 재)비전문화연구소는 아산 공세곶고지 동쪽 성벽에 대한 발굴을 통해 성벽의 축조 양상과 글자를 새긴 성돌인 각자성석을 최초로 확인했다.

 

충남도 기념물인 아산 공세곶고지는 조선시대 충청도 40여 고을의 조세미를 보관했던 주요 조창중의 하나이자 조창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조한 창성이 함께 남아 있는 국내 유일한 유적이다. 

 

이런점에서 당시의 조운제도와 조창, 창성의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그역사적 가치가 크다 할수 있다.

 

시는 2022년 창성 내부의 공세곶고지 관련 건물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올해는 창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해 창성의 축조 이전 시설과 축조 방식을 확인했다. 

 

창성의 축조 이전 창지 외곽에 담장열을 쌓아 조창을 보호했고 이후 인조때에 성을 쌓기에 앞서 하중을 받치기 위한 기초를 다지고 지대석을 깔았으며 그위에 성돌을 쌓아 올려 창성을 조성했다. 

 

이와함께 성벽을 구간별로 나눠 각자 맡은 구간에 각자성석으로 표시한 것이 조사됐으며 성돌에 새긴 글자는 정산, 천안 지로 추정되며 이는 당진 면천읍성처럼 성벽 축조에 동원된 군현을 의미한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 분청사기, 백자, 기와 등 유물이 출토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향후 아산 공세리성당과 함께 공세곶고지의 정비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조선시대 대표적 조창 유적으로서의 가치와 위상을 재정립코자 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goodtime.or.kr/news/view.php?idx=6506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후원 X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