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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3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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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가 100여년전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작성된 옛 토지대장을 한글로 바꿔 전산화하는 구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을 연내 마무리한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15개 시군중 10개 시군이 해당 사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5개 시군은 올해 안에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올연말 사업을 마치면 한글로 바꾼 도내 15개 시군 토지대장은 313만6000여매에 달할 것으로 예정되며 구 토지대장 발급 신청시 참고자료로 함께 발급 받을수 있다.

 

이 사업은 옛 토지대장이 일본식 표기와 한자로 작성돼 내용 확인이 어렵다는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결코자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토지대장을 디지털 이미지로 스캔한후 연혁과 소유자 정보 등 각종 토지 표시 사항을 한글로 변환해 왔다.

 

한글로 바꾼 일본식 표기는 大正 → 1912년, 昭和 → 1926년, 又ハ → 또는, ヲ → 을/를, 改メ → 고쳐 등이며 일본식 연호와 일본어 외에 한자로 된 지명과 인명 등을 모두 고쳤다.

 

토지와 임야 대장은 소재, 지번, 지목, 면적과 소유자 현황 등 표시 사항을 확인할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공부로 조상 땅 찾기, 등기부등본 정리, 토지 개발에 따른 토지 보상, 과세, 소송자료 등 다양한 업무와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도민 누구나 각시군청에서 한글로된 옛 토지대장 열람이 가능해지는 만큼 도민의 재산권 행사 등 편의가 증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1910년 토지조사 당시 일제강점기 영향으로 대정과 소화 등 일본식 연호와 일본어로 표기된 내용을 한글로 바꿔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도민 편의를 향상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도민을 위한 혁신적, 선도적인 토지, 지적 정책을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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