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서산시가 농작업 편의성을 높이고 농산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시설채소 양액재배 확대 기술지원 시범사업이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해 고설 양액재배 방식을 도입한 해미면 변찬구 농가의 올해 7월 상추 수확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세배 이상 증가했으며 시설채소 양액재배 확대 기술지원 시범사업은 토양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추진됐다.

토양에서 상추를 재배하는 기존 재배 방식은 연작 장해와 고온, 장마 등 피해로 인해 농가의 생산량이 저하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고설 양액재배는 허리 높이의 인공배지에서 액상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연작 장해를 경감하고 정밀한 양과 수분 관리를 통한 수확량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며 농가가 재배를 위해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는 만큼 작업 편의를 향상하고 농업인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한다.

시는 이번 기술 도입으로 농가가 안정적인 상추 재배 환경을 구축하고 청정한 농산물 공급을 통한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미면 변찬구 농가는 “고설 양액재배 기술 덕분에 여름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시장에서 큰호평을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작업환경 개선으로 인한 인건비를 절감하고 허리가 아프지 않아 큰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신 서산시 기술보급과장은 “농업인들이 콧노래를 부르며 농업에 종사할수 있도록 농작업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