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내 유일 지상파 라디오가될 도로교통공단(TBN) 충남교통방송 개국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도가 개국 준비 합동 TF를 꾸려 가동에 들어가고 방송국 신청사는 뼈대를 모두 올렸다.
도에 따르면 충남교통방송은 도민 교통안전 보장, 교통사고 예방과 감소,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 등을 위해 도가 유치를 중점 추진해왔다.
충남교통방송 설립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년가까이 개국 허가를 내주지 않아 국비 반납 상황까지 직면하며 한때 좌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태흠 지사가 방통위를 설득하고 대통령실 지원을 받아 허가를 획득해 개국 허가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첫삽을 떴으며 충남교통방송 신청사는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 용지내 7512㎡의 부지에 295억6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994㎡ 규모로 건립중이다.
신청사는 현재 3층 난간 구조물과 철탑 콘크리트 타설을 마치며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신청사내에는 충남 전역 교통 상황을 한눈에 볼수 있는 교통 정보 상황실과 200석 규모 공개홀 등을 설치하고 외부에는 다기능 프로그램을 위한 광장과 소규모 행사를 진행할수 있는 공연장 등을 만든다.
운영 인원은 39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충남교통방송이 내년 6월 문을 열고 가동을 본격 시작하면 도민들은 103.9㎒를 통해 교통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수 있게 된다.
도는 충남교통방송 적기 개국을 위해 이달 도로교통공단, 충남개발공사, 충남혁신도시조합 등과 합동 TF를 꾸리고 운영을 시작했으며 개국때까지 가동하는 TF는 운영팀과 건설팀, 협조기관으로 나눴다.
주요 역할은 사업비와 인력 확보, 도정 협력 사업 발굴, 프로그램 기획과 대외 홍보, 시설공사 추진과 방송장비 시스템 구축, 중계소 설립, 도로 표지판과 기반시설 정비 등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교통방송은 220만 충남도민의 방송주권을 회복하는 상징과 같으며 충남교통방송이 문을 열면 도민들은 실시간으로 도내 교통과 자연재난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며 적기 개국과 가동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관할 구역과 본부, 지사 위치 불일치로 도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공공기관을 추려 유치 작업을 중점 추진중이다.
도는 지난해 8월 도로교통공단과 충남도민 교통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공기관 본부, 지사 분리, 독립과 유치 첫결실이자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첫 공공기관 유치 성과를 올렸다.
이 협약은 충남교통방송 설립 추진, 도로교통공단 충남지부 대전에서 분리 설치, 운전면허시험장 북부권 신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