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예산군은 장마와 폭염으로 축사 주변 수풀과 웅덩이 등지에 모기와 파리 등 해충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충으로 인한 소 럼피스킨병 발생 차단을 위한 백신접종 등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을 비롯한 전국 36개 시군에서 107개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바 있으며 소 경매장과 도축장 폐쇄, 반경 10㎞ 소 사육 농가의 이동 제한 등으로 거래가 장기간 중지되는 등 축산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바 있다.
이에 군은 지난 4월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일제 접종을 진행했으며 오는 8월부터는 일제 접종 당시 미접종 개체(4개월령 미만 송아지와 7개월령 이상 임신말기 소)를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소와 읍면의 연막소독기를 동원해 축사 주변 해충 방제 활동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럼피스킨은 모기, 흡혈파리, 진드기 등 바이러스에 감염된 해충에 의해 전파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피부에 혹과 같은 전신성 결절과 식욕부진, 40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며 젖소의 경우 유량 감소를 일으키는 질병으로 감염축에 대해 살처분과 함께 발생농장 반경 5㎞의 모든 소 사육 농장은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게 돼있다.
럼피스킨은 년1회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모든 농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5조 규정에 따라 백신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며 위반시 접종 명령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군 관계자는 “럼피스킨은 철저한 백신접종과 빈틈없는 소독과 해충 방제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며 특히 올여름 긴장마와 폭염으로 해충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대응과 방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