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예산군이 이탈리아 치타산탄첼로(Citta Sant’Angelo)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우수사례 콘테스트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에너지 환경 정책, 인프라 정책,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 정책, 농업 관광과 전통예술 보호 정책, 방문객 환대와 지역주민 마인드, 사회적 연대 등 평가 항목에 따라 우수한 정책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키 위해 해마다 슬로시티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군은 이번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에너지 환경 정책 부문에 대흥지역의 짚공예를 주제로 공모에 도전해 최고의 평가를 받으면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슬로시티의 본고장인 대흥면에서 마을 주민 주도로 지역 우수자원인 짚을 활용해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짚공예품을 생산 전시하고 있으며 짚신, 달걀꾸러미, 동구미 등을 만드는 방문객 대상 체험 공방을 운영해 큰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에 우수상 수상의 소재가 된 짚은 형제간 우애를 다룬 대흥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주제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국제슬로시티 콘테스트에서 한국,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등 국가의 7개 도시가 선정됐으며 한국에서 예산군이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재구 군수는 “짚공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예산지역 역사 문화를 전세계 슬로시티 회원 도시에 널리 알릴수 있게돼 매우 기쁘며 하반기 슬로시티 재인증을 통해 군민과 함께 행복하고 미래유지 가능한 슬로시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