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서산시가 2024 제76회 충남도민체육대회를 맞아 개회식이 개최될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관중석을 획기적인 방법으로 예산을 절감하며 보수했다.
시는 대회를 찾을 관람객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키 위해 노후화된 관중석 의자 보수 방안을 강구했다.
시에 따르면 의자 철거와 폐기물 처리, 의자 설치 등 교체를 위해 필요한 총사업비는 3억3000만원에서 최대 4억1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시는 과다한 예산의 사용을 방지키 위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던중 일부 플라스틱에 열을 가한 경우 변색된 색상이 복원되는 점에 착안한 방법에 주목했다.
주경기장 일부 의자에 방안을 시험한 결과 플라스틱 자체 손상 없이 색상이 복원되는 것을 확인한 시는 1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열을 가하는 방법으로 2817개의 의자를 보수했다.
시는 이를 통해 3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플라스틱 생산과 철거로 인한 환경 오염까지 예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김선수 서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시민의 소중한 예산을 절감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거둘수 있는 새로운 방안과 색다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획기적인 방안 모색에 노력해 시민 삶을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제76회 충남도민체육대회는 6월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 폐회식까지 4일간 서산종합운동장 등 33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충남 15개 시군, 30개 종목, 1만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