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귀농 귀촌 청년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건립 공사에 돌입했다.
도는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 143-8번지 일원에서 김태흠 지사, 조길연 도의장, 박수현 국회의원 당선자,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군과 도의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 청년과 서민 주거 안정, 주택 마련 기회 제공, 농촌 활성화 등을 위해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일반 공급 대상은 농지를 지속 이용 관리 가능한 귀농 희망자와 농촌형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과 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농업인 등이며 특별 공급은 이주 희망 마을주민과 인근 노후 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특히 10년간 임대후 분양 희망시 주변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 받을수 있다.
입주민 부담 경감을 위해 시스템에어컨, 싱크대, 붙박이장을 기본 제공하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하우스)으로 지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전기료를 낮출 계획이다.
도는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공주, 보령, 논산, 금산, 부여, 서천, 청양, 예산, 태안 등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에 주택 500호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도비 100억원, 군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첫 사업은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 143-8번지 일원 1만845㎡ 부지에 85㎡형 단독주택과 부속 창고(12.54㎡) 20세대 공급하며 주민간 소통할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한다.
입주민 모집 공고는 오는 8월 예정이며 내년 준공과 함께 입주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귀농 청년 등 농촌 유입 정착을 통한 농촌 주거단지 조성, 자연재해 취약과 상하수도 미설치 등 기존 농촌 마을주민 주거 환경 개선 등 농촌 인구 감소 방지와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공식은 식전 공연, 경과 보고, 영상 상영,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했으며 김태흠 지사는 “농업과 농촌 발전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할수 없으며 이를 위해선 농업과 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 시절 우리는 잘살아보세하며 지붕 개량과 마을길 넓히기 등을 통해 농촌 근대화를 이뤄냈으며 이제는 쾌적한 농촌을 만들 차례로 충남은 농촌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농촌리브투게더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일으킬 것이며 분양전환 임대주택으로 구성해 청년농들이 걱정없이 몸만와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젊은 사람들이 유입돼 노장청이 함께 어우러져 살수 있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부여를 시작으로 금산과 공주 등에 임기내에 500호를 짓고 시범사업을 성공시켜 국가 정책으로 채택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