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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9 2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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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예산군이 올해 천연기념물 황새의 전국 번식쌍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전국적으로 총22쌍이 짝짓기와 산란을 하고 그중 16쌍이 부화에 성공해 총55마리의 아기 황새가 태어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번식 현황으로 예산군에서 10쌍의 황새가 35마리를 부화시켰으며 서산시 1쌍 5마리, 고창군 1쌍 4마리, 태안군 1쌍 2마리, 아산시 1쌍 3마리, 보령시 1쌍 2마리, 기타 지역 4마리가 각각 부화됐다.

 

새로 태어난 황새는 지난해 43마리보다 12마리가 많은 55마리로 지난해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야생으로 돌려보낸 황새 265마리중 150여마리가 생존해 2024년 번식된 개체수 55마리를 포함하면 200여 마리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예산군에는 황새 둥지탑이 25개 설치돼 있어 군에서 번식한 10쌍중 9쌍이 둥지탑을 이용하는데 비해 타 지역에는 황새 둥지탑 3쌍, 송전탑 7쌍, 건물 2쌍이 둥지를 틀고 있다.

 

예산황새공원 연구팀은 “송전탑을 이용하는 황새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한국전력과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달 관내 송전탑과 건물 옥상 주탑에 튼 둥지 2곳을 해체한바 있고 해체 사유는 근친간 번식에 따른 유전적 변형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육 안전을 위해 알을 수거하는 등 황새의 건강한 개체수 증식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새 부부는 년1회 산란하며 산란시 평균 4.3개(최대 6개) 알을 낳아 평균 3.5마리(최대 6마리)를 키워낸다.

 

또 알을 품고 새끼들을 키우는 120여일 동안 암컷과 수컷이 함께 지극정성으로 협력해 공동육아를 하며 일반적으로 1월에 둥지 짓기를 시작해 2∼3월중 산란하고 3∼5월까지 육추(새끼를 키움) 기간을 거쳐 성장한 어린 황새들은 둥지를 떠난다.

 

군 관계자는 “예산황새의 번식 소식이 군민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황새가 서식키 좋은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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