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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22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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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속보> 아산시가 아산시의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된 삼도수군통제영 현판식을 추진하려 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18일 관련 행사를 취키기로 했다.

 

시는 아산시 남부로 370-24(풍기동) 이순신 종합운동장 1번 게이트에 지난해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를 진행하면서 삼도수군통제영이란 현판을 부착했으며 지난 21일 오후 3시 현판 제막식을 한다면서 초청장을 발송했다.

 

시는 초청장에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되었던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고 그의 헌신적인 삶을 기리고자 이순신종합운동장에 삼도수군통제영 현판 제막식을 진행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시가 추진했던 삼도수군통제영 현판 제막식은 아산시의회에서 2024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사업으로 관련 부서는 사무관리비중 일부를 불법 전용해 초청장을 인쇄 발송하는 등 아산시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처럼 문제가 불거지자 아산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사업예산을 세워주지 않았어도 집행부의 판단에 따라 할수 있는 것 아니냐”며 39만 아산시민을 위한 대의 기관으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해야 하는 아산시의회의 존재가치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아산시가 시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이뿐이 아니라 삼도수군통제영’ 현판 제막식을 돌연 취소했지만 시의회가 2024년 예산을 전액 삭감한 전통농업 축제를 위한 농경지를 임대키 위해 관련 공무원들의 출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 공무원들의 시의회 경시 풍조가 만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시민 A씨는 “아산시가 시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한 사업에 대해 시장의 관심 사항이란 이유로 예산을 전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아산시민의 대의 기관인 시의회를 무시하는 것을 떠나 시민을 무시하는 것으로 공무원 자신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며 공무원들은 시장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란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시의회 한 의원은 “시의회가 사업비 전액을 삭감한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집행부가 시의회의 감독과 견제를 거부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산시의 간부 공무원은 “현판식을 한 것도 아니고 의회에서 사업을 하기 위한 예산을 세워주지 않았어도 집행부의 판단에 따라 할수 있는 것이고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일한 것은 행정력 낭비가 아니고 행사를 한 것도 아니고 중단했으면 그만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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