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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5 2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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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가벼운 복장, 손에 든 쓰레기봉투, 꽃씨, 괭이, 지역의 명소를 주민이 스스로 만들고 가꾼다.

 

벚꽃이 만연한 가운데 부여군 구룡면 각기관 단체 100여명의 회원들이 아침부터 구룡 벚꽃길에 모여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는 운동) 캠페인을 시작한 이유다.

 

2022년 12월 구룡면 사회단체가 주축돼 출범한 구룡 벚꽃길 명소화 추진위원회는 왕복 4㎞의 벚꽃길을 지역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간 추진위원회는 환경정화, 제초작업, 잔가지 제거, 코스모스 파종, 벚나무 보식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내고장의 자랑거리를 만들고 가꿔 왔다.

 

구룡 벚꽃길은 주정리∼용당리 약2km 구간으로 매년 봄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길이 펼쳐지는 곳으로 구룡면민들은 이곳을 쉼터로 운동 코스로 나들이 장소로 향유해 왔다.

 

이제 주민들은 이곳을 부여군의 자랑거리로 만들어 볼 생각이며 그 첫삽인 휴게 데크 5곳이 올3월 준공됐으며 짧은 시간에 주민과 관광객들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았다. 

 

추진위원회는 환경정화 활동, 코스모스, 금계국 식재의 자원봉사에 앞장서고 나아가 벚꽃길 전구간을 도보로 감상할수 있도록 데크로드를 설치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주민들은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오래 걸리진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올해가 안되면 내년 내년이 안되면 내후년 언제든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믿으며 스스로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민관 협치의 본보기인 구룡 벚꽃길 명소화는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찾아내 해결하는 생활 실험실이 꽃피고 이제 그 열매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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