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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1 2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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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전국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수박 주산지인 부여군은 겨울철 일조 부족에 따른 수박 재배 동향을 발표했다. 

 

수정장애와 생육부진에 따라 재배를 포기커나 재정식 농가가 발생했으며 향후에는 저과중 수박 생산과 출하 지연 등으로 5월 상순까지 수박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부여수박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지, 농업기술센터의 농가 맞춤형 기술 지원에 힘입어 당도가 높고 과피가 얇아 맛과 품질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겨울철 극심한 일조 부족으로 1506ha 면적에 수박을 재배하는 1903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주 수정 시기인 2월 중순에서 하순경 강수량은 평년 대비 5배가량 증가한 반면 일조시간은 평년 82시간에 비해 79% 감소한 17시간이었으며 이런 기상 여건으로 인해 저온 환경에서 꽃가루가 나오지 않아 평년 95~98%에 이르던 수정율이 70~80%로 뚝 떨어져 졌다.

 

과중이 5~7kg 수준이었던 평년과는 달리 초기 과비대가 되지 않아 3~5kg 수준인 저과중 수박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출하 시기도 4월 중순에서 후순으로 지연돼 5월 상순까지 출하 물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5월 중순에는 함안, 고창, 익산 등 주요 산지와 출하 시기가 겹쳐 과잉 공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박정현 군수는 “이상기온과 경영비 부담 가중으로 이중고를 겪을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이들 농가를 보다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일조량 부족에 따른 수박, 딸기, 토마토 등 농작물 피해를 오는 12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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