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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5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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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가 카자흐스탄과 경제는 물론 민간과 문화관광 등 분야까지 교류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5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Nurgali A. ARYSTANO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상호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도내 기업 카자흐 진출 지원, 고려인 등 국제 동포 교류 협력 강화, 알마티시 등 지방정부간 협력 외교, 도, 카자흐 문화와 역사 교류 확대 등이다.

 

앞서 김 지사와 주한 카자흐 대사는 지난해 11월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포럼에서 교류와 관련해 의견을 나눈바 있으며 4개월 여만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키 위한 만남이 성사됐다.

 

김 지사는 “도 방문을 환영하며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인연이 깊은 나라로 현재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 됐고 지난해 인적교류는 8만여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과의 인연은 193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한인들이 강제이주됐을 때 카자흐스탄은 대기근 직후였음에 불구하고 집을 비워주고 빵을 나눠주며 따뜻한 환대를 베풀었으며 이후 87년간 설날과 씨름 등 같은 민족처럼 비슷한 문화를 바탕으로 협력과 연대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김 지사는 “다음달 카자흐스탄의 보석이자 최대도시인 알마티시를 방문해 지방정부간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며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도는 다음달 농수산 식품, 소비재 등 도내 15개 기업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경제협력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려인협회를 만나 양국간 민간교류와 문화관광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사업 발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카자흐스탄 속담에 집에 손님이 오면 행복과 행운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충남을 처음으로 방문한 귀한 손님인 대사님께서 충남과 카자흐탄의 교류와 협력에 큰 힘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양국의 경제협력과 도내 기업의 투자와 카자흐스탄으로의 진출이 잘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 있어 한국은 최근 5년 기준으로 교역규모 대상국 순위 5위권, 수출국 순위 6위권, 수입국 순위 5위권으로 핵심 교역 대상국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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