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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8 15: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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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학교에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니 꿈만 같아요.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면 아픈 아이들을 치료할거에요. 그리고 한국에 있는 이모, 삼촌들 잊지 않고 꼭 초대할게요”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다소 생소한 나라 짐바브웨에서 7살 꼬마 아이가 천안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천안시와 짐바브웨 수도인 하라레시가 국제 우호도시로 돈독한 관계로 발전해 가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청 직원들이 남몰래 아프리카에 전한 선행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짐바브웨 수도인 하라레시에 거주하는 마이클(7세)은 학업성적도 우수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나무랄 데 없는 아이지만 부모 없이 홀로 할머니와 살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더는 학교에 갈 수 없는 형편이었다.

곽원태 국제협력팀장 등 시청 직원 10명은 국제도시협력를 담당하는 크리스 하라레 시청직원을 통해 마이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학업을 마칠 때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마이클이 다니는 학교 교장선생님과 크리스 씨는 생각지도 못한 천안시 직원들의 후원에 감사하다며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돼서 기뻐하는 마이클의 소식과 사진을 보내왔다.

곽원태 국제협력팀장은 “천안시와 하라레시가 국제우호 도시로 끈끈한 우정을 쌓아 가고 있는 만큼 우리도 언젠가는 마이클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마이클이 용기를 잃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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