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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28 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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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대덕구의 역점 사업인 신청사 건립 예산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과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시구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구 공동현안 7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대덕구가 제안한 일반조정교부금 대덕구 안분율 상향 조정 건의에 대한 논의로 시작했다.

 

대덕구는 연축동 도시개발구역에 지상 9층, 지하 2층, 연면적 4만8633㎡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대전시가 자치구 재정수요에 따라 지원하는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비율중 대덕구 지원 비율을 한시적으로 늘리고 신청사 건립 사업이 종료된 이후 나머지 4개 구에 증액 배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시장은 과거 동구청장 재임 당시 신청사 건립 사례를 들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신청사 건립 지원을 위해 시가 현재 구청사를 매입키로 했지만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열악한 구 재정 여건으로 인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며 4개 자치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덕구의 요청에 공감하며 향후 각 자치구에서 유사한 사례가 있으면 같은 방식을 도입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대전시 구청장협의회에서 제안한 도안 자동집하시설 장기적 운영 방향 검토 건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도안 신도시의 경우 생활과 음식물폐기물 수거를 위해 총40.24㎞ 규모의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돼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잦은 고장으로 민원이 빈번하고 수리업체 부족과 함께 시설 노후화에 따른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는 시설에 대한 전문기관 기술진단 용역과 시구, 대전도시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장기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중구에서 건의한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건의에 대한 논의는 최근 농촌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농기계 의존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집중 호우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농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훼손이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는 목달동 등 4개소 시설 정비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고 시는 구에서 대상지내 사유지 문제 해결과 우선순위를 정해 요청하면 순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는 장태산휴양림, 행락철 대비 복지시설 보호 대책에 대해 건의했으며 현재 장태산휴양림 인근에는 9개의 복지시설이 있으며 봄과 가을 행락철에는 방문객이 급증해 응급상황시 구급차와 소방차 진출입이 어려워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는 방문객이 많은 성수기에는 전담 주차 안내 요원을 배치해 운영하고 주차안내시스템 도입을 통해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복지시설 입소자의 신속한 이송이 가능토록 이송로 확장사업과 함께 장태산 입구에 대형버스 회전 교차 구역 설치를 검토키로 했다.

 

이밖에 대전시 구청장협의회가 제안한 개발사업시 조성된 저류시설 관리위임 개선 건의, 동구의 제3노인복지관 신축 사업비 시구비 부담 비율 조정 건의, 대전시의 대전 꿈씨 캐릭터 도시마케팅 활성화 추진 협조에 대한 논의가진행됐다.

 

이장우 시장은 “균형발전을 실현키 위해 자치구의 경쟁도 있어야 하지만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시는 이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와 자치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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