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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26 2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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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군은 지난해 성인문해교육을 수료한 학습자들의 시화와 짧은 글(엽서)을 엮어 청춘, 우리의 봄날2라는 작품집을 발간했다.

 

2022년에 이어 두번째로 발간한 이번 시화집에는 찾아가는 부여한글학교와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일상이 묻어나는 시화 작품 140편을 수록했다.

 

시화 작품에는 글자를 익힌 기쁨과 감동, 배우지 못한 한과 서러움, 평생 간절하던 학교생활 이야기 등 늦깎이 학습자들의 지나온 인생이 글자 하나하나와 그림에 진솔하게 녹아있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김현수 어르신의 글자들이 춤을 춰요 작품은 지난해 개최된 충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작품은 평생 글을 모르고 살줄 알았는데 글자들이 춤을 추듯 배움을 통한 행복한 마음을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빚어낸 소중한 작품에 박수를 보내며 배움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주인공으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7년부터 정규 교육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여한글학교를 현재까지 97개 마을 1299명에게 문해교육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중학학력을 취득할수 있는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을 운영해 중학 1단계를 29명이 수료해 올해 중학 2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중학학력 인정과정은 3년간 연간 45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충남도교육감으로부터 학력을 인정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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