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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잡고 경쟁력 키우는 스마트축산단지” - 도, 간척지 활용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축사+방역, 에너지+스마트 온실 등 집적, 탄소중립형 밑그림 제시
  • 기사등록 2024-02-06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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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민선8기 힘쎈충남이 미래 축산 모델 제시 등을 위해 중점 추진중인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의 밑그림이 제시됐다.

 

대규모 첨단 축사에 공동 방역과 가축분뇨 처리, 에너지화 시설, 스마트 온실 등을 집적해 축산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간척지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도내 양돈농가, 도, 시군, 농식품부 관계자,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는 용역 최종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대상지 선정, 방향성 정립, 개발 계획안 작성, 운영 전략 수립, 추진 전략과 로드맵 수립 등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전북대, 공주대, 세민환경이 공동 수행중이다.

 

서일환 전북대 교수는 최종 보고를 통해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필요성으로 방역 등 개별적인 관리 한계 극복, 악취 민원 해결,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순환, 순환형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방향은 시설 현대화와 가축분뇨, 축산악취, 종합방역 등 공동 운영을 통한 축사 환경 개선, 수익 안정성 보장, 농업 탄소저감 등을 내놨다.

 

도내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세부 시설은 2층형 신형 축산단지, 방역 시설, 에너지화 시설, 가축분뇨 처리 시설, 스마트 온실, 웰컴센터, 관리동과 주거동, 조사료 단지, 방풍림, 주차장 등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신형 축산단지에는 돼지를 키우며 발생한 악취를 저감하는 시설과 가축분뇨를 에너지화 시설로 보내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에는 가축분뇨 처리와 에너지 생산, 생산 에너지 재활용, 퇴액비 생산 시설 등을 갖춘다.

 

스마트 온실과 조사료 단지는 에너지화 시설에서 공급된 냉난방 에너지와 가축분뇨 퇴액비를 활용해 작물을 재배한다.

 

조사료 단지 재배 작물은 소 사육 농가에 공급케 되며 방풍림은 조경과 악취 관리 등에 활용한다.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실현 방안으로는 당진 석문간척지내 6만두 규모 우선 조성을 제시했으며 올해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2년간 기반 조성 착공과 준공,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이전 농가 모집 등을 마친다.

 

이기간에는 또 석문간척지에 추가로 24만두 규모 보령과 서천 부사간척지에 30만두 규모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30만두 규모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에는 165만㎡의 부지와 759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7년에는 단지내 스마트 축사와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등을 설치하며 6만두 규모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기대효과는 가축분뇨 등 에너지화시설 1일 400톤 처리, 년330일 운영 기준으로 바이오가스 생산량 1만8000㎥, 전력 생산량 1만2436㎾, 전력 판매 수익 19억8900만원 등이며 연간 온실가스 7018톤 감축과 1억4688만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는 누구도 안가본 길을 가는 것으로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축산단지의 교과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돈농가 이주 대책과 인근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단지 내부 시설과 가축 이동 구조를 과학적으로 설계해 전염병 우려를 막아야 하며 생산, 도축, 육가공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양복 입고 출퇴근 하는 축산단지의 청사진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농식품부와 간척지 활용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주민 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 간척지활용사업구역 지정,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후 실시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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