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1-31 22:20:02
기사수정

[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군 초촌면 주민자치회는 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화리 뚝방길~응평1교를 왕복하는 초촌면 둘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매달 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초촌면 둘레길 걷기 행사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아침 산책으로 주민들과 함께 둘레길을 걸으며 소통하는 면 대표행사다.

 

이번 행사는 풀마을 보자기 장터와 리필스테이션, 줍깅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더해 그어느 때보다 주민들의 호응이 컸다.

 

풀마을 보자기 장터는 주민들이 손수 재배한 무농약 콩나물, 무, 상추 등의 잉여, 파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소박하고 정겨운 농산물 장터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상생하는 공간이 됐다.

 

리필스테이션은 가져온 재활용 용기에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필요한 양만큼 구매했으며 걷기와 함께 쓰레기를 줍는 줍깅데이를 통해 내고장을 아끼는 환경 친화 사업을 함께 추진했다.

 

초촌면 주민자치회는 2014년부터 부여군에서 가장 먼저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타 주민자치회의 초석이 돼왔다. 

 

지난 한해 회계 원리, 정리수납, 홈 바리스타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판재, 손맛 등 8개의 교육공동체가 구성됐다. 

 

또 새해 해맞이 행사 개최, 작은 도서관 운영, 마을신문인 풀마을 소리 제작, 풀마을 이야기 도서 제작 등 주민 주도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귀농 귀촌인을 위한 부여에서 미리 살아보기 체험에 빈집활용 귀농인의 집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9가구가 정착해 도시민의 농촌 유입 기틀을 마련했으며 시골 마을을 바라보는 편견과 인식을 개선했다.

 

이같은 주민자치회의 행보에 올한해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 마을 길, 산책길 조명, 벤치(풀마을 의자) 설치, 노인분회 경로 위안 잔치 등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예산사업 3건, 정책건의 사업 6건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재범 주민자치회장은 “갑진년 새해 첫둘레길 걷기 행사의 날씨가 화창했던 만큼 주민자치회의 앞날이 희망차며 너무 빠르지 않게 주민들과 어깨를 나란히 맞추며 활동하는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대진 초촌면장은 “모두가 주인의식으로 즐기기 때문에 초촌의 주민자치회가 선도역할을 하는것 같으며 늘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주민자치회 위원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goodtime.or.kr/news/view.php?idx=6153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후원 X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