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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품 줄이기 대기업이 팔 걷는다” - 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등 도내 14개 기업 협약 - 다회용기 활성화, 1회용품 없는 깨끗한 기업문화 조성 추진
  • 기사등록 2023-12-19 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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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의 1회용품 퇴출 선언이 도내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도가 도의회, 도 직속기관, 사업소, 출장소 등과 함께 선언한 이후 15개 시군과 도 산하 공공기관, 도교육청과 도경찰청이 잇따라 동참하겠다고 나선데 이어 이번엔 도내 대기업 사업장이 응원의 뜻을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도청 문예회관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도내 대기업 사업장 14곳과 1회 용품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 확산대회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협약은 일상속 1회용품 사용 저감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순환경제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활성화, 자원절약과 탄소중립 기여 등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는 동국제강 당진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 온양, 천안사업장, 종근당, KG스틸 당진공장,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한국지엠 보령공장,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현대제철, 해태 천안공장 등 도내 대기업 사업장 14곳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기업들은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 생활속 실천 확산, 구내 매점, 식당, 커피전문점 등에서의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또 분리배출과 재활용 등 순환경제와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임직원에 대한 교육 홍보를 실시하며 범도민 홍보 캠페인에 참여키로 했으며 도는 우수사례 발굴과 개인, 단체 표창 등 행정적 지원을 편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탈 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충남의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플라스틱 감축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의 효과를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도민들께서 범도민 캠페인에 참여해 탄소중립 의지를 다지고 공공 부문에서 전국 최초 청사내 1회용품 사용 전면 금지로 종이컵 54만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일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월16일 1회용품 없는 깨끗한 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과 범도민 확산 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달 19일부터 청사내 1회용 컵 반입 휴대 금지, 사무실과 회의실 1회용품 사용 금지, 다회용품 사용 의무화 등을 본격 시행중이다.

 

이를 통해 도청사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22년 1월부터 10월 206.4㎥에서 올해 같은 기간 98.2㎥로 52.4% 급감했으며 이는 종이컵 54만1000개, 온실가스 2만4453㎏을 감축하는 효과와 같다.

 

이어 7월31일 시군이 8월3일 도산하 공공기관이 9월7일 도교육청과 도경찰청이 협약을 맺고 1회용품 퇴출을 약속했으며 도는 내년 충남도 1회용품 사용 저감 촉진 조례 전부개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범도민 플라스틱 감축 실천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며 내년 중반기 범도민 탈플라스틱 전환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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