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11-30 22:10:02
기사수정

[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군의 전국 유일 결제 수수료 제로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2023년 9월 기준 지역화폐의 인구당 발행량이 충남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인 ㈜달싱에 따르면 평균 발행량이 60만원인 충남도에서 부여군의 굿뜨래페이는 평균 발행량 130만원으로 인구당 가장 많은 발행량을 보이고 있다.

 

군은 이에 대해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통해 다른 지자체와 달리 부여군 공동체에 맞는 정책을 펼칠수 있었으며 부여군이 선제적으로 펼친 충전과 소비 인센티브의 유연한 적용이 그 사례이고 그 결과 행안부의 연매출 30억원 사용 제한에 불구하고 사용량이 크게 줄지 않고 골목상권에 약28% 매출 상승 효과가 생겼다. 

 

또 결제 수수료 무료로 가맹점에 이득이 되는 결제 수수료를 없앤 덕분에 불필요한 경비 지출을 막고 가맹점이 지역화폐에 호의적 됐다는 것이다. 

 

또 공동체의 자긍심과 연대의식으로 대내외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 불구하고 부여군민의 역량이 집결돼 만든 굿뜨래페이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 지역화폐 발행 인구당 충남 1위를 가져오게 했다는 분석이다. 

 

지역화폐 전문가인 이재민 교수는 “지역화폐는 경제적 효과를 넘어서 공동체 신뢰 자산을 형성하며 굿뜨래페이가 지역 소멸 위기 지역의 모범 사례로 언급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 굿뜨래페이는 독자적인 개발 덕분에 운영비가 다른 지역화폐 시스템의 1/3에 불과하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으며 타지역화폐 시스템으로 부여군의 발행량만큼 사용했을 경우 45억원 가량의 운영비가 들어가나 굿뜨래페이는 15억원으로 운영이 가능했다. 

 

나아가 굿뜨래페이로 예치한 자금에서 약2500만원의 이자 수입이 군으로 들어가고 있어 예산절감의 기조속에서 굿뜨래페이로 3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과 세외수입 효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박정현 군수는 “어려운 경제에 불구하고 굿뜨래페이는 지역 소멸 위기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구축한 지역화폐가 탄탄한 사회안전망을 제공한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공동체 구성원들이 참여해 만들어낸 만큼 자긍심에 기반한 신뢰 자본이 될 것이고 탁월한 경제적 효과외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goodtime.or.kr/news/view.php?idx=6036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후원 X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