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공주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충청감영길 역사문화가로 조성 사업에 대한 1차 사업을 마무리했다.
충청 감영길 역사문화가로 조성사업은 감영길 중심으로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는 통합 가로 조성 사업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30억원을 투입해 1차와 2차로 나눠 추진된다.
최근 완료된 1차 사업은 원 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한전 지중화 사업을 비롯해 약250미터에 달하는 감영길 인도를 확장하고 화강석으로 포장해 보행자 편의를 도모했으며 차도는 전통식 노면으로 포장해 백제의 고도라는 이미지를 더욱 부각했다.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은 올해 안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중 완료할 방침이며 2차 사업은 당간지주길 주변에 한식 담장, 야간 경관, 측우기 상징물 등을 설치해 옛 충청감영의 느낌을 살릴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충청감영 역사문화가로 조성사업을 통해 원 도심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통합할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으며 대통사 역사유적공원 조성 사업과 공주목 복원 사업이 마무리되면 원 도심의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감영은 조선시대 충청도 관찰사가 업무를 보던 곳으로 1602년 공산성에 처음 설치됐다가 몇차례 이전 과정을 거쳐 1707년 봉황산 아래 포정사 문루가 재현된 곳에 자리 잡았다.
시는 옛 충청감영의 정문이었던 포정사 문루를 지난 2018년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의 정문에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