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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24 2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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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공주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공주사대부고앞 감영길 일원에서 제2회 공주 충청감영 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번째로 맞는 이번 축제는 충청감영 도시로서 공주의 역사적 위상을 알리고 백성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자 했던 여민동락 정신을 느껴보기 위해 충청감사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는 28일 공주사대부고앞 감영길 주무대에서 진행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충청감영 관찰사 부임 행차, 향시, 진휼 재현, 충청감영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충청감영 관찰사 부임 행차는 전문 배우와 공주시민,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해 관찰사가 충청감영에 부임하는 행차를 재현하며 행렬은 충청감영이 공주에 처음 들어섰던 공산성에서 출발해 충청감영이 오랫동안 있었던 충청감영터(현 공주사대부고)앞 주무대까지 약1.5㎞ 이어지며 행렬 중간에 공연을 통해 볼거리를 더한다.

 

향시 재현은 조선시대 각도 감영에서 실시한 과거시험인 향시를 만나볼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조선시대 유생이돼 도포를 입고 과거시험의 응시자가 되며 29일 1~3학년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한뒤 오후 2시 고학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진휼 재현은 조선시대 수재, 화재, 천연두 등 재난으로 어려움을 당한 백성을 구제키 위해 쌀과 음식을 나눠주던 감영의 주요 업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행사로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떡메치기 시연과 인절미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충청감영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주에 있었던 충청감영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충청감영이 다스렸던 공주를 포함한 대전, 세종, 충청도에 거주하는 어린이(유치부, 초등학교 저, 고학년) 누구나 참여할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충청감사의 한해살이라는 영상을 시청한후 내가 상상한 충청감영이라는 주제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실시한다.

 

이밖에 충청감영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충청감영의 역사적 사건으로 들어가 비밀 수행원으로 임무를 하나하나 수행하는 충청감영의 비밀수첩과 전통 활쏘기 체험을 할수 있는 충청병영 체험프로그램, 쌍륙, 산가지놀이, 유객주 놀이, 투호 등을 즐길수 있는 전래놀이마당 등이 운영된다. 

 

한편 충청감영 풍류마당에서 공주시가 낳은 국악 꿈나무 전서은 학생과 이송연 학생이 개막과 폐막 무대를 장식하며 민요공연, 가야금 연주 등의 전통 가락 등 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청소년의 끼를 보여주는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열린다.

 

최원철 시장은 “충청감영의 역사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축제에 참여해 충청감영의 역사문화를 함께 즐기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조선 인조대왕이 공주를 방문한 400주년이 되는 해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 하는 등 충청도 수부도시로 역사적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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