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9-19 19:50:01
기사수정

[굿타임] = 이강부 기자 = 김태흠 지사는 서해 중부 최서단 영해 기점 도서이자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태안 격렬비열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 관리 연안항 개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해양 관광 자원화와 해양 환경 보존, 어족 자원 보호 방안 등을 모색키 위해서다.

 

김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 1호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인 늘푸른충남호를 이용해 찾은 격렬비열도는 태안 안흥항 서쪽 55㎞ 거리에 위치해 있다.

 

새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으며 북, 서, 동 3개 섬과 부속 도서로 이뤄졌으며 총 면적은 50만190㎡로 독도(18만7554㎡)보다 2.7배 가량 넓다.

 

등대가 설치된 북격렬비도는 9만3601㎡에 달하고 서격렬비도는 북위 36도36분, 동경 125도32분으로 서해 중부 최서단에 위치해 있으며 동격렬비도는 세섬중 가장 크다.

 

격렬비열도는 특히 중국 산둥반도와 268㎞, 공해와의 거리는 22㎞에 불과하며 이 일대는 어족자원이 풍부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성행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중국인들이 매입을 시도했던 섬은 서격렬비도다.

 

도는 영토 수호와 국가 안보, 수산 자원 보호, 서해 중부 핵심 거점 항만 개발, 해양 관광 자원 개발, 해양 관측 장비 설치 지원,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을 위해 격렬비열도에 국가 관리 연안항을 설치해야 한다고 보고 해양수산부 등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민선8기 출범 이후 격렬비열도항으로 최종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격렬비열도항은 해수부 유인 등대와 기상청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가 있는 북격렬비도에 설치한다.

 

이 항만은 영해 관리와 선박 피항을 주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개발 완료시 영토 분쟁 원천 차단, 해경과 어업지도선 출동 거리 단축을 통한 중국 어선 불법 조업 신속 대응, 선박 안전 항행 유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해양경찰 경비함정과 국가어업지도선 출동 시간의 경우 태안 안흥항 출발에 비해 2시간 가량 단축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현재 격렬비열도항을 포함한 신규 항만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중이며 이후에는 항만기본계획 반영, 기본 실시설계 수립 등을 거쳐 2030년내 부두 조성을 목표로 첫 삽을 뜨게 된다.

 

도는 해수부 용역을 통해 격렬비열도항 관리계획과 사업비가 결정되는 점을 감안해 다목적 항만 개발 반영을 목표로 중점 대응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격렬비열도는 외교와 군사적 요충지이자 우리 영토를 결정하는 국가기준점이 설치된 곳이며 충남도는 서해와 국토를 지키기 위해 격렬비열도를 핵심 거점 항만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고 이같은 노력 덕분에 국가 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만을 새로 만들면 우리 영토를 지켜내는데 큰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항만 개발뒤에는 격렬비열도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환경 보존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2025년까지 233억원을 들여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을 추진하고 해양 부유물이나 침전 쓰레기 처리 전문 선박 추가, 친환경 부표 제작, 쓰레기 수거 로봇 개발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늘푸른충남호는 각 시군이 민간에 위탁해 옮기던 서해 연안 6개 시군, 18개 도서지역 집하 해양쓰레기를 직접 운반키 위해 건조했다. 

 

선박은 131톤 규모로 전장 32m, 폭 7m, 깊이 2.3m, 최대 속도 13노트(24㎞/h), 최대 항속 거리는 1200㎞며 배터리로 운항하는 전기 추진기로는 최대 40분간 평균 6노트로 운항할수 있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은 자동차처럼 고속으로 갈때는 디젤기관으로 저속이나 근거리를 운항할 때는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goodtime.or.kr/news/view.php?idx=588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후원 X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