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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7 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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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군이 피해복구율 60%를 넘기며 복구작업에 힘을 내고 있다.


특히 32사단과 11사단 등 전국 군장병들이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되면서 복구작업이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부여군은 장병들의 식사를 고민하다 새마을운동 부여군지회와 대한적십자사 부여지구협의회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두단체가 기꺼이 무료봉사에 응하면서 국민체육센터에서 군장병들에게 식사를 제공할수 있게 됐다.


새마을운동 부여군지회는 16개 읍면 새마을부녀회장 등 20명이 국민체육센터에 모여 25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했으며 그옆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여지구협의회가 적십자사 급식실에서 조리한 250인분의 음식을 국민체육센터로 이동해 배식을 진행했다.


조리 장소와 배식 환경이 매우 어려움에 불구하고 두단체는 폭염에 힘을 많이 쓰고 있는 어린 장병들에게 맛있는 밥한끼를 제공키 위해 매일 아침 부지런히 움직였으며 시장에 들러 장을 직접 보고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정성을 다했다.


좋은 마음으로 해도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환하게 웃어보인 이창순 새마을부녀회장은 “힘든 것도 잊고 봉사하고 있다”며 장병들이 식사하는 곳을 가리켰고 그 자리에는 한장병이 쓴 것으로 보이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는 손글씨가 남아 있었다.


대한적십자사 부여지구협의회의 권혁희 사무국장은 “이번 식사 준비를 위해 회원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보냈다가 깜짝 놀랐으며 회원들도 농경지 피해 등을 입어 부담스러운 상황임에 불구하고 다음날 이른 아침 60명의 회원들이 적십자사 급식실에 모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급식 무료봉사에 나선 새마을운동 부여군지부와 대한적십자사 부여지구협의회의 봉사자들은 본인들이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었지만 각자 본업을 미루고 봉사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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