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주최하고 사비골 어린이날 큰잔치 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2시30분까지 5개 마당 46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부여경찰서를 비롯해 부여소방서와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드림스타트 등 33개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체험마당에 세계의상 체험을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과 손수건 황토 염색 등 29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마강레저와 부여고도보존주민협의회 등 3개 기관이 운영하고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놀이마당에 긴줄넘기와 2인 3각 걷기 등 17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체험부스와 놀이마당에 참여해 일정 개수 이상의 스템프를 받아오면 소정의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연다. 

미술축제와 재미있는 과학실험 등 교육마당과 꿈, 끼를 발산하는 경연마당, 맛있는 삼겹살과 주먹밥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먹거리마당도 운영되며 우천시 부여군민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당일 조각공원내 미마지 헌창비 앞에서 헌창비 건립 23주년을 기념해 미마지 추모제가 열리며 우리나라 가면극의 시원이 되는 무언극으로 백제인들의 삶을 몸짓으로 빚어낸 백제의 혼이며 얼인 미마지춤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날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되도록 시설점검을 철저히 할 것이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올해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원년의 해로 정하고 어린이 보호와 안전, 놀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상반기에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방안전덮개를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제작 배부할 계획이고 하반기에 아동의 돌봄과 놀권리를 보장하고자 홍산면에 공립형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