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판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6일 판교면 행복경로당에서 혼자 염색하기 어려운 70세 이상의 취약계층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설 명절을 젊고 활기차게 보내시라고 어르신 머리 염색 서비스를 실시했다.
판교면에 따르면 지난해 판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추진된 어르신 염색으로 청춘하세요가 판교에서 실시된 다양한 사업들 중 주민들에게 제일 잘한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이에 더해 혼자 염색하기가 힘들어 누군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마을 어르신들의 의견에 따라 판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설맞이 염색서비스를 기획했다.
또 머리가 물드는 동안 판교면 맞춤형 복지팀원들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심층상담을 함께 실시해 복지서비스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여했던 개인자원봉사자 A씨는 “염색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일이지만 혼자사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참 어려운 숙제며 염색을 해드리면서 정담도 나누고 어려운 사정얘기도 듣고 하니 어르신들이 모두 내 부모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염색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한 살이라도 젊어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나이가 들어도 똑같으며 오늘 이렇게 염색을 해주니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중겸 판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은 “어르신들의 젊어진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어르신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