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인구 고령화로 매년 치매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늘고 있는 치매노인 실종신고를 줄이기 위해 부여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지문 사전등록 장비를 갖추고 지문 사전 등록제를 25일부터 시행했다.
그 동안 경찰서에서 아동을 비롯한 지적장애인과 치매환자의 실종예방을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를 시행했으나 8세 미만 아동 85%, 지적장애인 등 25.7% 등록률에 비해 치매노인의 경우 질병공개를 기피하는 보호자의 인식으로 사전 등록률이 12.9% 저조했다.
부여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등록과 사례관리, 치매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환자와 가족이 자연스럽게 지문사전등록에 참여가 가능해 사전 지문 등록률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는 치매노인 등의 실종을 대비해 경찰 시스템에 미리 지문을 비롯한 얼굴 사진과 신체특징,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해 실종될 경우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 치매환자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복귀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문 사전등록을 원하는 치매환자와 가족은 신분증을 지참해 부여군 보건소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치매노인 실종예방과 조속한 발견을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과 치매노인 지문 사전 등록에 환자와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