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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승 예비후보 경선 결과 승복 - “모두가 제가 못난 탓입니다” sns통해 밝혀 - "무릇 정치는 쉬기도 하면서 때가 오기를 기다릴 줄도 알아야" - "선거구 이외 지역 주민 여론 조사 참여했다" 증언
  • 기사등록 2018-04-25 00:40:07
  • 수정 2018-04-25 06: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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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의회 아산시 제1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했던 장기승 충남도의회교육위원장이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특히 여론조사에서는 이기고도 여성과 신인 가산점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24일 오후 경선 결과를 통보받은 장기승 예비후보는 재선의원으로 문복위원장, 예결위원장, 교육위원장을 거치며 정치력을 인정받아 3선에 성공해 도의회 의장을 바라보고 있어 아산 발전에 견인차로 지목받아 왔다.

 

장 후보는 경선을 거부하며 단수공천을 희망해 왔으나 당의 방침과 이명수 의원의 권유에 경선에 참여하며 sns를 통해 “수 많은 밤을 지새우고 고민과 고민을 거듭했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았을 텐데 어쩔수 없이 당내 경선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경선 결과를 통보받은 장기승 예비후보는 배신자의 종말은? 이란 sns글을 통해 “선거 공천에 잘못됐습니다. 모두가 제가 못난 탓입니다. 양의 탈을 쓴 양두구육과 천방지축 여우한테 속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저도 속았고 동지들도 속았고 아산시민도 모두가 속았으며 모두가 제 탓입니다. 때문에 내일부터 모든 것 백지에서 어떤 그림이 되든 다시 그려 보겠으며 저와 함께 뜻을 모았던 동지들과 저를 아껴주시고 지지해 주신 시민과 충남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며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날이 오면 다시 뵙겠다”는 의미 있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번 경선과 관련 충남도의회 아산시 제1선거구에서 일반 시민을 상대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결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은 충남도의회 아산시 제1선거구인 온양 4, 5동과 신창, 도고, 선장면 지역에 국한한 여론 조사가 이뤄져야 함에도 상당수가 선거구민이 아닌 다른 선거구 주민들도 여론 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 조사의 헛점이 노출됐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여론조사를 위한 전화번호를 조사 기관에 전달하면서 충남도의회 아산시 제1선거구만을 추출할 수 없어 여론조사 기관에 아산시 전체 전화 번호를 넘겨줬다"고 말해 여론조사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충남도의회 아산시 제1선거구 여론조사에 염치읍, 영인, 둔포면, 온양 1, 2, 3동 주민들도 여론 조사에 참여했다는 주장도 제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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