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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7 1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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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홍성군은 가뭄피해 최소화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과 영농,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약 280억의 예산을 들여 근본적인 가뭄 대책 추진에 온힘을 쏟고 있다. 

홍성이 농업용수,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을 공급받고 있는 보령댐은 지난해 7월 2일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율이 8.3%까지 저하돼 역대 최저 저수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천수만 AB지구 간척지의 경우 염도가 높아 묘판과 모내기한 모가 말라죽는 등 관련 농가가 많은 피해를 입어 긴급 예비 묘판을 지원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른 올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현재 보령댐의 저수율이 27.8%를 기록하며 이미 경계단계에 돌입한 상태인데다 금강으로부터 끌어오는 물이 작년 1월 공급량에 비해 올해 1월 공급량이 더 많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올해 가뭄이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농업용 저수지 안전진단 결과 제방누수 등 붕괴위험이 있는 장곡면 신풍 2저수지의 개보수사업과 관내 35개 저수지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하류지역에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한발대비 용수개발 사업도 추진돼 군은 지난 2017년 총 96개의 농업용 관정을 개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총 18개소에 농업용 관정 개발과 송수관로 설치, 농업용 지하수 100공 관리 등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철저를 기해 영농 시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각 마을회관에 홍보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하고 읍면 이장회의와 각종 회의와 농업인 실용교육에서 논물 가두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상습 가뭄지역엔 논물가두기 수시점검과 지도를 실시하며 논갈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와 영농 편의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사업소에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노후 상수관로 정비와 블록과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으로 누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선제적 가뭄 대응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위 수탁 협약을 체결해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가뭄극복용 지하수 관정 24공을 개발 지난해 가뭄시 비상용으로 운영했으며 올해 강수량 부족으로 보령댐 저수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이 지하수 관정을 비상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 외에도 수리계 수리시설 유지보수, 하천보 정비, 관내 13개소 배수로 정비, 11개 읍면의 용배수로 준설 및 잡목제거, 배수로 3개지구 신설, 관정 7개공 개발의 편안한 물길 조성 사업 등을 통해 가뭄 대비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한다. 

군은 가뭄 예방을 위해 군민들도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양치할 때 컵 사용하기, 빨래는 한번에 모아서 하기, 설거지할 때 물 받아서 하기, 샤워시간 1분 줄이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운동으로 모두 함께 가뭄에 대비하자는 뜻을 전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지난 해 가뭄이 많은 군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했던만큼 올해는 철저한 가뭄 대비로 군민들의 농업과 일상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꼼꼼한 대비책을 세워 가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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