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연꽃 축제인 제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서동공원(궁남지) 일원에서 3년만에 정상 개최됐다.

부여군이 주최하고 부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며 스무살 연꽃화원의 초대 빛나는 이야기를 담다란 주제 아래 다양한 공연, 경연, 체험, 이벤트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14일 지역문화 예술의 향연 공연을 시작으로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식전공연, 연꽃을 국화로 삼은 3개국 공연단의 해외연꽃나라 문화예술콘서트, 20주년 기념 LED 대북 퍼포먼스 등 개막축하쇼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저녁에는 궁남지 판타지 주제공연과 Lotus 별밤 드론아트쇼 피날레가 펼쳐지며 특히 천년에 한번 깨어나는 연꽃 정령과 궁남지 용신 사이의 사랑을 주제로 한 궁남지 판타지는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은다. 

생동감 넘치는 조명과 음향 등 특수효과와 불꽃으로 궁남지의 야간경관과 함께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 늦은 밤까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전망이다.

또 축제 피날레로 펼쳐지는 Lotus 별밤 드론 아트쇼는 300대 드론의 불꽃과 라이트로 궁남지 여름밤을 다채롭게 물들여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메인무대에서 세대별 취향을 고려한 공연무대가 밤마다 진행되며 둘째날 관내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문화축제와 스무살 청춘을 위한 페스티벌 스무살 청춘페스티벌, 셋째날 16일 프린지 돗자리 콘서트, 궁남지 여름밤의 음악회, 마지막날 17일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랑토크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꽃이 가장 아름다운 궁남지와 어우러지는 야간경관 조명을 공들여 조성했으며 궁남지 야한 밤이란 테마로 통해 연인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밤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혹서기 대비 쿨링존과 그늘막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더위를 피할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역주민들이 축제를 위해 힘을 보탰으며 자원봉사자 수만 1000여 명에 이르며 교통과 행사장 안내, 환경정화 등 각분야에서 공무원과 협력해 원활한 축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박정현 군수는 “10만여평에 피어난 천만송이 연꽃의 향연을 마음껏 즐기시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라며 남은 기간 축제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자원봉사단체와 행사 인력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