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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기초의원 의원정수 조정안 지역 정가 반발 - 광역의원 2명 증가한 아산시 기초의원 1명 늘어 -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확대 원칙 맞게 증원 이뤄져야”
  • 기사등록 2022-04-20 17: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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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충남도 시군의회 의원정수 조정안에 대해 아산지역 정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지난 15일 국회를 통과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정개특위의 합의안에 충남의 광역의원은 천안 1석, 아산 2석, 서산 1석, 당진 1석의 선거구를 신설 했다.


그러나 광역의원 확대 취지에 따라 기초의원이 이에 맞게 증가해야 하나 광역의원 2명이 증가한 아산은 기초의원이 1석 증가하고 광역의원 1명이 증가한 천안은 기초의원이 2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충남도 시군의회 의원정수 조정안은 4월 27일까지 의견수렴과 심의 의결 절차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안에 따르면 충남의 시군의회 의원 정수는 171명에서 177명으로 6명 증원되며 시군별로는 천안시 2명, 아산시 1명, 서산시 1명, 당진시 1명, 논산시 1명의 기초의원이 증원되며 논산시의 경우 중대선거구제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증원된다.


그러나 현재 발표된 조정안이 과연 지난 15일 국회를 통과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정개특위의 합의안에 충실한 것인지 매우 의아스럽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반응이다.


특히 광역의원이 증가한 아산지역이 아닌 천안 지역에서 추가로 기초의원을 확대하는 것은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광역의원 확대와 중대선거구 확대의 취지에 크게 역행하는 것으로 이 조정안은 천안이라는 큰 도시의 이익을 중심으로한 정치적 담합에 따른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이같은 충남도 시군의회 의원정수 조정안이 알려지면서 지역정치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현재 양당의 충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에 대해 실망감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충남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자의적인 기초의원 의원정수 조정이 아니라 정개특위 합의안과 기초의원 중대선거구 확대의 취지에 맞게 현 시군의회 의원정수 조정안을 재고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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