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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7 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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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1598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이순신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는 17일, 이 봄 여해 이순신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노량해전과 불멸의 리더 이순신을 주제로 제20회 이순신 학술세미나 온양관광호텔에서 개최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순국 7주 갑을 통해 본 이순신 불멸의 리더십에 대한 재조명과 노량해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의 사생관에 대한 현대적 관점에서 정론을 전파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의의"라고 말했다.

 

노량해전에 얽힌 정론이 세미나를 통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4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제1주제 발표자인 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송은일 박사는 정유재란때 명 수군의 참전과 예(왜)교성 전투라는 주제로 노량해전 직전에 벌어진 조명연합작전의 한 부분으로 이 전투가 바로 노량해전의 직접적인 배경이 됨을 조명한다.

 

제2주제 발표자로 순천향대 중어중문과 박현규 교수는 명 실록 중 노량해전 전적 기록에 대한 분석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노량해전 당시 참전국의 전선 수와 전과, 피해 상황에 대해 기존 쟁점들을 소개하면서 중국 측 자료를 심도 있게 분석해 정론을 제시한다.

 

제3주제 발표자인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 제장명 교수는 노량해전의 승리 요인에 대한 몇 가지 관점이라는 주제로 노량해전에서 조선 수군이 승리한 요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전선과 무기의 차이, 조선 수군의 뛰어난 전술, 조명연합작전의 성공, 휘하 장졸들의 적극적인 참전이 승리를 이끈 요인으로 제시한다. 

 

제4주제 발표자 임원빈 해사 명예교수는 이순신의 사생관과 순국의 의미라는 주제로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순신의 죽음에 대해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해 논문에서 이순신의 죽음은 그의 무한 책임의식과 마지막 전투에서 순국할 수 있기를 바랐던 개인적 희망사항 그리고 더이상 그를 보호해 주지 않은 하늘의 뜻이 결합돼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토론은 김경수 청운대 교수의 진행으로 신윤호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연구위원과 김경록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을 비롯한 김강식 해양대학교 교수, 홍순승 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교육국장이 지정토론자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제장명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은 "지난 20년간 다양한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는데 발표 주제를 이순신에 국한하지 않고 이순신과 함께 활동한 인물들과 임진왜란 전반으로 확대해 연구의 외연을 넓히고 젊은 학자들의 발표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청년 세대들이 이순신 연구에 관심을 갖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아산시가 주최하고 이순신연구소가 주관하며 역사관련 학자와 이순신 선양단체를 비롯한 아산시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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