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군 보건진료소 특성화프로그램이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활력을 되찾아 주고 있다.
부여군은 2017년 10개 진료소에서 올해 내지, 비암, 지티, 용당, 홍연, 마정, 청남, 시음, 가신, 지토, 화수, 귀덕, 봉정, 산직 14개 진료소로 확대해 지역주민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정 11월까지 주1회∼3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난타교실, 기체조, 웃음치료교실, 꽃꽂이, 퀼트, 댄스 등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운동과 취미활동을 두루 포함하고 있으며 연령층이 높은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고 삶의 활력을 찾는 등 상당히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만족도가 98%로 높게 나타나 효과가 입증됐다.
이는 진료소장을 비롯해 전문강사를 초청,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농번기를 피해 집중 실시하며 시간도 야간과 토요일 등 주민편의에 따라 조정한 결과로 분석된다.
봉정진료소 퀼팅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한겨울부터 진료소에 나와 한땀한땀 바느질도 하고 동네친구들과도 만나서 얘기도 하면서 지냈더니 드디어 이렇게 예쁜 지갑이 만들어져서 너무 뿌듯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도시에 비해 교통편이 불편한 농촌에서 보건진료소는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자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기관이며 주민들이 편하게 모일 수 있는 보건진료소의 기능을 활성화해 주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