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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28 2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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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청양군은 백제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숨결을 간직한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상설전시실 증축을 마치고 오는 3월 3일 개관식을 거쳐 4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군에 따르면 재개관하는 상설전시실은 청양에서 발굴된 백제 가마터의 기와 유물을 비롯해 고려 시대 청기와, 조선 시대 서책, 스페이스씨(코리아나 화장품 박물관) 유상옥 회장의 기증 유물 약350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이 유물들을 흙, 불, 혼의 예술, 청양에서 만나는 백제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영상, 조형물 등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상설전시실의 대표적 유물은 연꽃무늬 수막새와 토기, 고려 시대 청기와 등이며 유상옥 회장이 기증한 연꽃무늬 수막새는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는 유물로 후대의 수막새 변화의 기초가 됐다. 


또 고려 시대 청기와는 도자기 형태로 제작된 점이 특이해 청기와는 표면에 광택이 있고 견고한 전통 기와로 주로 궁중에서 사용됐으며 조선 시대 경복궁 근정전에 청기와를 얹었다고 전해지며 청기와는 기와이면서 완전한 미술품이며 희소성 또한 높다. 


상설전시실은 그외 삼국~근대에 이르는 시대별 수막새와 암막새, 토기와 도자기 유물들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청양의 역사와 문화재, 인물을 살펴볼수 있는 40여점의 유물은 방문객의 주목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안계홍 전 청양향교 전교가 기증한 탕평진하갱재시(蕩平陳賀賡載詩)와 홍문관지(弘文館志)는 조선 영정조때 왕명으로 편찬된 책으로 탕평진하갱재시는 1772년 영조가 지은 칠언이구 시와 신하 148명의 답시로 이뤄진 책이며 홍문관지는 1784년 정조가 안 전교의 선조인 안정현에게 하사한 책이다.

 

이외에 영조 시기에 제작된 금오계첩(金吾契帖)과 일제 강점기~근현대 시기 청양지역 지도와 금융기관의 조서, 신분증 등이 함께 전시돼 있어 당시의 사회와 경제 상황을 알아볼수 있다.


군은 앞으로 청양지역 백제유적 발굴과 관련한 학술교류, 관계기관 협력 교류, 현대적 전시 시스템 및 공간구축 등 중장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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