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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25 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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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충남의 알프스 청양군이 천사(1004)의 섬중 한 곳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명예 섬으로 보유케 됐다.


청양군과 신안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자매도시 인연을 맺으면서 신안군이 흑산도를 청양군 명예 행정구역으로 지정했다.


두 기관의 특별한 인연은 대한제국 의병장이었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유배 생활에서 비롯됐다.


지난 1월 면암 고택에서 발견된 고문헌 2만여점중 흑산도 유배 생활 기록이 다수 포함됐다는 신문 기사를 접한 박우량 신안군수가 청양군에 결연 의향을 밝힌 이후 실무협의를 거쳐 자매결연 열매를 맺은 것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경제, 사회, 문화, 행정 등 전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광프로그램과 지역축제 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청양군민이 신안군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는 경우 박물관과 미술관 7곳의 관람료 전액을 지원받을수 있으며 7곳은 압해읍의 저녁노을미술관, 천사섬분재공원, 자은면의 세계조개박물관, 수석박물관, 수석정원, 암태면의 에로스서각박물관, 안좌면의 세계화석광물박물관이다.


또 신안군은 지난 18일 제정한 조례에 따라 예산확보후 여객선 운임 지원, 음식 숙박업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천사의 섬 신안군과 하늘빛, 땅빛, 물빛이 아름다운 청양군이 자매의 인연을 맺게돼 무척 기쁘며 면암 선생의 겨레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양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이 샘솟는 신안군은 국토 최남단에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 1004개(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를 보유하고 있다.

 

천일염과 김, 홍어 등 수산물이 유명하고 특히 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안좌면의 보라색 퍼플섬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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