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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1 23: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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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태안군이 자연자원을 활용한 미래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태안군은 11일부터 이틀간 소원면 만리포 롱비치패밀리호텔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해양수산부와 충남도, 고려대학교 연구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지자체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은 해양치유산업과 연관된 태안군 등 지자체의 현안사항을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해 해양치유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와 고려대학교 해양치유 산업연구단이 주최했다.

첫날인 11일에는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해양치유와 미래전망 강연을 시작으로 해양치유산업 예비타당성조사 소개와 방향에 대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신재호 박사가 충남도 해양헬스케어 방향과 사전연구 소개를 충남도 해양수산국 박정주 국장이 프랑스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의 도입방향에 대해 태안군 미래전략실 박상규 실장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어 해양치유자원 발굴과 과학적 검증 연구, 해양치유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구, 주민보건 향상 프로그램 개발 진행상황 등 고려대 연구단의 주제발표가 실시됐으며 이튿날인 12일에는 참가자들이 해송림과 해사 등 태안군의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살펴보고 달산포 해양치유센터 건립 예정지를 둘러보는 현장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해양헬스케어 산업은 해양의 기후와 지형, 해수, 해초, 해산물 등 각종 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에 활용하는 것으로 동서남북 4면이 바다에 접한 태안군에 최적화된 미래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과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로 선정된 태안군은 소금, 송림, 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6쪽마늘, 생강, 해산물 등 먹거리 자원을 결합하고 특색 있는 치유 자원을 적극 발굴해 대한민국 최초 최고의 해양헬스케어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군 방문단이 세계 해양치유산업의 발상지인 프랑스 로스코프(Roscoff) 지역을 찾아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태안지역의 염지하수와 해송 성분 분석을 통해 치유자원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치유프로그램과 단지조성 계획을 세우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심포지움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생소한 산업이지만 우리군 입지여건을 볼 때 그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향후 태안군의 미래 먹거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달산포 일원에 고소득 은퇴자와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리조트형 시설을 건립하고 치유자원을 활용한 임상실험도 실시하는 등 태안군이 해양헬스케어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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