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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15 2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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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군은 용정리 상여소리 전수교육관에서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22호 용정리 상여소리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용정리 상여소리는 1992년 제3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남도 대표로 참가하여 국무총리상을 받은후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됐다.


용정리 상여소리는 상여를 메고 행진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부여 지역 특유의 오랜 장례문화의 산물로 상여흐르기와 출상으로 구분된다. 


상여흐르기는 호상놀이라고 부르며 출상 전날 대메꾼이 모여 빈 상여를 메고 동네를 도는 놀이로 우물하직하기, 친구하직하기, 외나무다리 건너기 연습의 순서로 진행되며 출상은 발인제, 노제, 외나무다리 건너기, 타동네 신당 지나기로 꾸려진다.


상여소리는 진소리, 짝수소리, 두마디소리, 자진소리, 반짝수소리로 구성되며 상여를 메고 장지를 향하는 과정에서 상여가 처한 상황에 따라 소리의 종류가 다양하고 내용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소리의 가락이 유연하고 강약이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짝수소리는 부여와 공주 일부지역에서만 전승되는 소리로 백제문화권을 대표하는 특징적인 상여소리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부여군은 무형문화재의 안정적인 전승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소중한 무형유산의 맥을 잇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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