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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상생 국민지원금 지역화폐 신청 비율 충남 1위 - 부여군민들, “굿뜨래페이로 공동체에 자발적 참여해 감동” - 지역화폐 50.2% 신청, 충남 평균 3.4배 높아
  • 기사등록 2021-10-06 2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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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군이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신청한 비율이 충남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가 의미가 있는 것은 지역화폐가 단순히 경제적 효과만 낳거나 결제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연대감을 모으는 끈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지난 9월 30일까지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 185만명중 96.4%인 178만명이 신청해 신용과 체크카드로 71.4%인 132만명, 지역사랑상품권으로 14.8%인 27만명, 선불카드로 10%인 19만명에게 각각 지급했다.


부여군에서 전체 지원 대상자 6만454명중 96.3%인 5만8202명이 신청해 신용과 체크카드로 46.1%인 2만7871명, 굿뜨래페이로 50.2%인 3만331명에게 각각 지급이 완료됐다. 


그 가운데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로 신청한 비율은 충남에서 가장 높으며 부여군에서 지역화폐로 신청한 비율인 50.2%는 충남 평균 비율보다 3.4배가량 높은 수치며 이는 신용과 체크카드로 신청한 비율인 46%보다 더 높다.


이것은 부여군민들이 별도의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데 불구하고 지역 공동체를 위해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즉 상생 국민지원금은 지역화폐 충전할때 주는 충전 인센티브나 사용할때 받는 소비 인센티브가 없음에 지역에서 사용하는 재난지원금은 이왕이면 공동체 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신청하겠다는 성숙된 공동체 참여 인식의 결과로 풀이된다는 것이 부여군 지역화폐 담당부서인 공동체협력과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 결과는 다른 지자체의 지역화폐가 신용카드와 연동된 지역화폐를 사용함에 따라 별도의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는 반면 굿뜨래페이는 부여군이 독자 개발해 별도 결제 수수료가 없는 결제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체적이고 경제적인 의미가 있다.


또 9월 13일 오프라인 신청을 개시한지 일주일 만인 18일까지 84%의 대상자인 5만781명에게 126억9000만원을 지급하는 성과를 이룬 데는 추석명절전에 최대한 지급코자 부여군 공동체협력과, 사회복지과, 지역화폐 운영업체인 핀테크기업 ㈜인조이웍스의 민관협업이 빛을 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민관협업을 통해 고령층에게는 다소 복잡한 신용카드 신청보다는 이미 87%가 넘는 부여군민이 사용하고 있는 지역화폐로 간편하게 신청할수 있도록 신청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회복지과와 공동체협력과가 협의하고 ㈜인조이웍스가 사회기여 차원에서 별도 개발비 없이 신청 프로세스를 개발해 신청을 용이하게 한 것이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과정에서 보여준 부여군민들의 공동체 의식은 감동스럽고 놀라우며 굿뜨래페이를 통해 공동체문화를 만들어가는 연대와 참여의식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는데 이런 군민 정서가 우한 폐렴 감염증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생태계에 따스한 온기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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